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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보통주 자본비율 12.13%…잠정치比 0.05%p↑

연내 12.5%로 상향 계획…달성 시 주주환원율 40~50% 상향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03.19 09:46:28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 ⓒ 우리금융그룹


[프라임경제] 우리금융그룹(316140)의 보통주 자본비율(CET1) 확정치가 잠정치보다 소폭 상승하며 재무 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 공시한 2024년 회계연도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이 12.1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실적 발표 당시 잠정적으로 내놓은 12.08%보다 0.05%p(포인트) 오른 수치다.

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비율은 △지난 2022년 말 11.57% △2023년 말 11.99% △2024년 말 12.13% 등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해왔다. CET1이 12% 선을 웃돈 것은 지주 출범 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3분기 말 11.95%에서 4분기 말 12.13%로 0.18%p 올라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수치가 개선됐다.

연말 원달러 환율이 치솟아 CET1이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자산 리밸런싱(재조정) 등을 통해 이를 방어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그 덕분에 실적 발표 직후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외국인 지분율이 확대되고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등 투자자 기대를 받기도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연내에 CET1을 12.5%로 올릴 계획"이라며 "향후 CET1 12.5~13% 달성 시 지난해 33.3%였던 총 주주환원율을 40%로, 13%를 넘기면 50%로 순차적으로 상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전날 우리금융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2단계에서 3단계로 낮췄다고 회사 측에 통보했다. 금융위원회는 우리금융의 재무 상황 등 정량 평가와 내부통제 등 정성 평가를 종합해 동양생명·ABL생명 인수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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