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인증부표 보급 사업 286억원 투입

[프라임경제] 전라남도는 해양환경 오염의 주요 원인인 미세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2025년 인증부표 보급 사업에 286억원을 투자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증부표는 플라스틱 성형 제품으로, 기존의 스티로폼 부표와 달리 부스러짐이 없어 미세 플라스틱 발생 가능성이 낮고 내구성이 뛰어나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미세 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와 어장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2020년 영국 엑시터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해양 생물 통해 인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전남도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총 2천532만 개의 인증부표를 양식장에 보급했으며, 올해 286만 개를 추가 지원해 목표 보급량의 52%를 달성할 계획이다.

인증부표의 가격이 일반 부표보다 34배 높아 어업인들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전남도는 보조율을 7080%로 높이고 자부담율을 20~30%로 낮춰 경영비 부담을 덜고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스티로폼 부표를 완전히 퇴출하고 미세 플라스틱 오염원을 차단해 깨끗한 해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