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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로 수산업 패러다임 전환 박차

당진 석문 간척지에 400억원 투입, 친환경 양식과 수산식품 집적단지 조성으로 양식산업 패러다임 전환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3.18 12:02:43
[프라임경제] 충청남도가 당진 간척지에 스마트 양식단지와 수산식품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민선8기 '힘쎈충남' 프로젝트를 통해 수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충남형 스마트 양식단지 2단계 사업인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가 해양수산부의 공모에 선정됐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이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첨단 양식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는 당진 석문 간척지에 2028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10만5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ICT와 AI 기술을 활용한 양식장 구축을 통해 바다송어와 흰다리새우 등 냉수성 어종을 양식한다. 이 클러스터는 LNG 기지 냉열과 철강업체 온열을 이용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청년과 창업 어업인들이 도내에 유입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연간 1050톤의 바다송어(200억원)와 150톤의 흰다리새우(50억원)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로는 809억원의 생산 유발, 32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426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은 벼 재배를 위해 이용되어온 간척지를 어업적으로 활용하는 첫 사례로, 순환여과식과 바이오플락 양식 시스템을 도입해 친환경 양식을 실현하고, ICT와 AI 기술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또한, 석문 간척지에 추진 중인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2028년까지 1900억원을 투자해 9만1406㎡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스마트 가공처리센터, 블루푸드 벤처혁신센터, 상생형 저장물류센터 등이 포함된다. 이 클러스터는 수산업의 미래 모델로서 양식산업과 어촌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에 대응하며, 대한민국 첨단 양식산업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충남이 스마트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양식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수산업 모델을 제시하려는 의지를 반영한 발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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