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예산군은 제27회 한내장 4·3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오는 4월3일 고덕면 한내장터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27회 한내장 4·3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포스터. ⓒ 예산군
이번 행사는 1919년 4월3일 한내장에서 펼쳐졌던 독립만세운동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지역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애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군과 한내장 4·3 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전 9시30분부터 각 기관장과 주민, 학생들이 태극기를 들고 시가행진을 펼치며 106년 전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다. 이어 독립선언문 낭독, 기념사 및 추모사, 만세삼창, 지역 학생들의 문화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독립운동가 인한수·장문환 의사를 기리는 추모 제례도 엄숙하게 거행된다.
한내장 4·3 독립만세운동은 일제강점기 고덕면 한내장에서 일어난 지역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된 역사적인 사건이다. 일본 헌병대의 강경 진압으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으며, 독립을 향한 지역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보여준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독립운동의 의미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군민과 방문객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