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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스타트업 '㈜인세라솔루션' 우주검증 사업 선정…2026년 누리호 5차 발사 탑재

고속·정밀 조정 거울 기술력 인정…천안 스타트업 육성 정책 성과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3.18 10:34:44
[프라임경제] 충남 천안의 미래유니콘 C-STAR 기업 ㈜인세라솔루션이 우주 환경에서 부품 성능을 검증하는 국가 우주검증 사업에 선정됐다.

박상돈 천안시장. ⓒ 프라임경제


천안시는 ㈜인세라솔루션이 최근 우주항공청의 '국산 소자·부품 우주검증 지원 사업' 공모에서 우주검증위성 2호 탑재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우주검증 사업은 2027년까지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국산 전기·전자 소자급 부품과 반도체를 검증위성에 탑재해 성능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인세라솔루션의 '고속·정밀 조정 거울(Fast Steering Mirror)'은 2026년 예정된 누리호 5차 발사 시 우주검증위성 2호에 탑재돼 실제 우주 환경에서 성능을 평가받는다.

㈜인세라솔루션이 개발한 고속·정밀 조정 거울은 빛(레이저)의 방향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어하며, 기계적 진동이나 충격에도 미세한 각도 조정이 가능한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이 장치는 특히 레이저 통신 및 항공·우주 산업에서 필수적인 핵심 부품으로, 정확하고 안정적인 레이저 제어가 요구되는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에 본사를 둔 ㈜인세라솔루션은 설립 1년 6개월 만에 33억원의 투자 유치를 달성하고, 국내 주요 대기업과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딥테크(Deep Tech)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천안시는 이번 우주검증 사업 선정을 통해 SK하이닉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인세라솔루션의 기술력이 입증됐다고 평가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선정은 천안 스타트업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준 사례"라며,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시는 앞으로도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투자유치 지원, 판로 개척, 실증 지원 등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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