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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사업 '호응'…관광 활성화 한 몫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3.16 14:02:22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하멜호. ⓒ 전남도

[프라임경제] 전라남도가 2022년부터 시행한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사업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특히 타 지역 관광객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다가오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전남 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 지원 사업은 전남 섬을 찾는 관광객에게 여객 운임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대상 항로는 여수거문도, 고흥거문도, 목포가거도, 완도(완도청산, 완도여서, 땅끝산양, 땅끝넙도, 화흥포소안)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한 9개 노선이다.

이 사업 시행 이전에는 높은 여객 비용으로 인해 섬 방문을 주저하던 관광객들이 많았으나, 50% 저렴한 운임 덕분에 섬을 찾는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섬 주민의 관광 소득 창출과 여객선사의 수익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원 사업은 여객 운임 할인에 한정되며, 터미널 이용료나 차량 운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각 시·군의 현지 사정이나 예산 한도에 따라 주말, 공휴일, 성수기 등이 제외될 수 있어 방문 전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섬 관광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일반인 관광객이 더 저렴한 교통비로 섬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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