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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 임대료 지원…21일까지 신청 접수

 

정기환 기자 | jungkiwhan@naver.com | 2025.03.14 16:10:02

일광 통합공공임대주택 투시도. ⓒ 부산시

[프라임경제] 부산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임대료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오는 21일까지 정부24 누리집에서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1인 미혼 청년과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본인 부담금 3만 원을 제외한 월 임대료를 지원받는다. 지급은 분기별로 신청자 개인 계좌로 입금된다.  

시는 올해 1000 세대를 시작으로 향후 지원 대상을 확대해 2030년까지 총 1만 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은 부산 소재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 수별 월평균 소득 △60% 이하인 1인 미혼 청년 △80% 이하인 신혼부부로, 세대별 건강보험료 고지액을 기준으로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주거급여나 유사 지원을 받고 있거나 주택을 보유한 세대는 신청이 제한된다.  

지원 기간은 청년 최대 6년, 신혼부부 최대 7년이며, 자녀를 출산하거나 입양하면 지원 기간이 늘어난다. 1자녀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간 동안 최대 20년, 2자녀 이상은 평생 임대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신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도 지원할 방침으로, 오는 31일부터 청약 접수가 진행되는 기장군 일광읍 통합공공임대주택 1134세대 중 115세대에 대해 동일한 임대료 지원을 적용한다. 해당 주택은 시세 대비 35~9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되며, 최장 30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장기적인 주거 안정성을 보장한다.  

부산도시공사 청약 누리집에서 오는 19일 관련 공고를 확인할 수 있으며, 청약 접수는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진행된다.  

하성태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과 신혼부부가 주거비 걱정을 덜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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