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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수 재선거, 신인돌풍 이재종 VS 3선 군의원 정철원

사전투표 28일, 29일…법정 TV토론회는 25일, 본 선거 4월2일 확정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5.03.14 14:59:37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담양군수 후보.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가 늦어지면서 담양군수 재선거 일정이 다음달 2일로 최종 확정됐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담양군수 재선거에 더불어민주당 이재종(49) 전 청와대 행정관과 조국혁신당 정철원(62) 담양군의회의장 등 2명이 후보 등록했다.

이번 재선거는 양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까지 국민의힘, 진보당, 정의당, 무소속 예비후보는 모두 없는 상태다.

민주당 경선을 통해 민주당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는 육군 병장 만기 전역했고, 전과 이력은 없다고 신고했다. 재산은 9억1600여만원으로 신고했다.

이 후보는 수북면 출신으로 전남대를 졸업했으며 문재인 대선 후보 광주선거대책위 수석대변인,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 후보는 토박이론을 앞세운 최화삼(71)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을 누르고 결선 경선에서 승리해 지역정치권에 새바람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후보는  세부 정책과 실천 방안으로 △세일즈 군수 △교통혁명 △국민휴식처 담양 △아이키우기 좋은 담양 등 주민 밀착공약을 발표했다.

정철원 조국혁신당 담양군수 후보. ⓒ 나무위키

조국혁신당 공천을 받은 정철원 후보는 현역병으로 입영했지만, 보충역으로 재판정 받아 소집 면제돼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사람'으로 신고했다.

또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2012년 벌금 100만원의 전과 기록을 냈다. 정 후보는 10억2900여만원을 재산 신고했다.

정 후보는 금성면 출신으로 담양고, 전남도립대를 졸업한 뒤 3선 군의원을 역임한 현직 담양군의회 의장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됐다.

주요 공약으로 담양 관광인구 3000만 시대 개막, 제2 일반산업단지 영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기업 유치, 통합 돌봄, 인구 10만 달성 등을 제시했다.

담양군수 재선거는 20일부터는 공식 선거기간에 돌입하며, 사전투표는 28일과 29일 치러진다. 담양군수 법정 TV토론회는 25일 광주MBC를 통해 생방송된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격돌이라는 점에서 '담양 군임 표심'의 향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만, 혁신당은 실형을 받아 복역 중인 조국 전 대표의 지원을 받을 수 없고, 지난해 10월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서 검증된 확장성 한계와 조직력 가동이 풀어야 할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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