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최초 LPG배관망 안전순찰단 운영

도내 마을단위 LPG배관망 점검…선제적 안전점검 가스사고 예방,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실현

[프라임경제]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LPG배관망 안전순찰단'을 운영한다.

경남도 전국 최초 LPG배관망 안전순찰단 운영. ⓒ 경남도

경남도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을 단위 LPG 배관망·저장설비, 가스 사용자 시설 등을 선제적으로 점검해 가스 안전사고 예방과 노인 등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실현한다.

도는 지난 2014년부터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은 에너지 취약지역에 마을 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하면서 그에 따른 안전점검·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10억원(2025년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탁받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LPG배관망 안전점검 인력 6명을 채용해 LPG배관망·저장설비, 지하매설 공급관과 노인 등 취약계층의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무단 굴착공사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해 홍보·교육·순찰활동을 실시한다. 

경남도 유명현 산업국장은 "이번 LPG배관망 안전순찰단 사업 추진과 함께 2021년부터 추진 중인 LPG용기 사용가구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도내 가스 안전관리와 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20~2024) 발생한 가스사고 중 LPG 관련 사고가 48.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고 원인은 시설 미비 29.8%, 제품노후(고장) 23.7%, 사용자 취급부주의 1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