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데이터기반행정 평가 전국 '꼴찌'···군민 신뢰 추락

2024년 종합점수 13점으로 수준 이하 낙제점...4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

[프라임경제]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종합점수 13점으로 최하위 '미흡' 등급의 낙제점을 받으며 4년 연속 전국 최하위의 성적표를 받았다.

고성군청 전경. ⓒ 고성군

행정안전부가 지난 2021년부터 행정·공공기관의 데이터기반행정 전반에 대한 이행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기반행정 전반에 대한 이행 수준을 점검하고 평가했다.

이번 실태점검에서는 각 기관의 데이터기반행정 정책 이행 상황에 대해 △데이터 공유 △데이터 분석·활용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총 10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등급 산정은 우수(80점 이상), 보통(60점~80점), 미흡(60점 미만) 3개 등급으로 나눠 산정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평가에서는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점수가 전년보다 12점 이상 상승하며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성군은 타 시도와 달리 매년 개선되기는커녕 4년 연속 최하위 바닥권에 머물러 있어 다른 지자체들의 AI 기반을 통해 데이터 분석과 활용으로 행정 혁신을 이루는 것과 대조적인 행정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성군은 이번평가에서 데이터 분석과제 수행과 정책활용, 공유데이터 구축·활용 및 활성화 노력 등 다수 항목에서 0점을 받았으며, 전체 종합점수 13점이라는 수준 이하의 낙제점을 받는 수모를 군민에게 안겼다.

고성군은 이번 평가결과에 대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AI·빅데이터 시대에 맞춘 데이터 분석과 활용, 실무자 데이터 역량 강화 노력 등 개선책 마련과 체계적인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