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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T&D, 글로벌 K-POP 인기 '찐수혜'…방한 관광객 증가에 성장세↑

자본준비금 650억원 이익잉여금 전환 승인 및 배당재원 활용 등 주주제고도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3.14 07:11:49

ⓒ 서부T&D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14일 서부T&D(006730)에 대해 방한 관광객이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어서고 있어 서울 시내 최대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서부T&D 드래곤시티호텔의 수혜가 전망되는 가운데 주주환원에도 긍정적이어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외국인 입국자 수는 111만724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 증가했다. 이는 2019년 1월 입국자 수인 1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객단가도 전년 동월 대비 11% 상승하는 등 가격(P)과 수요(Q)가 동시에 개선중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K-POP 콘서트가 국내에서 연이어 열리는 가운데, 여행사들은 앞다투어 콘텐츠와 숙소를 연계한 인바운드 관광 상품을 출시 중"이라며 "서울 시내에 대규모로 수용할 수 있는 호텔이 동사를 포함해 소수이기 때문에 드래곤시티 호텔 수요가 증가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더욱이 지난해 부진했던 의료관련 MICE 행사도 재개될 것이기 때문에 동사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올해 호텔 부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7.4% 늘어난 1450억원, 8.6% 성장한 3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 연구원 "서울시는 서울 도심 상업지역 내 주거복합건축물의 비주거시설 의무비율을 연면적 20%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낮추는 조례를 상반기 내에 개정할 예정"이라며 "동사가 개발하고자 하는 신정동 부지도 이에 해당되기 때문에 동사의 건축허가는 조례가 확정된 후 올해 연말 취득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동사는 지난해 11월6일 자본준비금 650억원의 이익잉여금 전환을 승인했으며, 배당재원으로 활용한다고 발표했다"며 "앞서 지난해 5월에는 자기주식 100만주를, 11월에는 50만주를 소각했으며 잔여 자기주식인 140만주 소각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된다. 주주가치 제고 행보가 긍정적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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