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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위해" 맞손잡은 차정인-김석준

부산교육감재선거 후보등록 첫 날, 김석준 캠프 찾아 지지 선언 '진보 단일대오'

박비주안 기자 | lottegiants20@gmail.com | 2025.03.13 18:18:19

부산시교육감재선거에 나섰던 차정인 예비후보와 김석준 후보가 13일 맞손을 잡고 승리를 다짐했다. ⓒ 김석준 캠프

[프라임경제] 지난 11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예비후보로 활동했던 차정인 전 부산대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진보진영에서는 김석준 후보 앞으로 '단일대오'가 형성됐다. 

'진보 단일대오'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차정인 전 부산대총장이 13일 오후 부산 서면에 위치한 김석준 후보 캠프를 찾아 승리를 기원했다. 

차 총장은 이날 김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김석준 후보 지지자들 앞에서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놓여있는 상황에서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고 '윤과 함께'를 외치는 사람이 교육감 후보로 나서 부산시민들에게 자괴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며 "부산교육의 퇴행을 막기위해 교육감 경험과 역량과 함께 갖춘 김석준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야하고, 김 후보의 승리를 위해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김석준 후보는 차정인 후보 지지 선언에 "차 총장님의 어려운 결단에 보답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 부산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김석준 후보 사무실에는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부산지역 교장·교감 출신 교육계 원로 30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 김석준 후보 선거캠프에서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 선언에는 35명이 참석했다. '부산교육을 걱정하는 교장·교감 출신 교육계 원로 일동'은 "전임 교육감의 자격상실로 교육청은 수장없는 상태로 흔들리고, 이 틈을 타 부산교육을 이년 전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교육은 극단이 아닌 합리적 진정성과 균형감각을 갖춘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고 전하며 승리를 위해 한 목소리를 냈다.

김석준 후보는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오전 9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김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임 교육감의 부정선거로 치러지는 이번 교육감 재선거에 법과 상식에 반하는 극우 세력을 대변하는 후보가 출마해 선거판을 이념의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며 "극우 세력에게 우리 아이들을 맡길 수 없다"고 정승윤 후보에게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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