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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순천시장 "김영록 대선도전, 도민 자존감 높이는 일"

전라남도, 순천시와 함께하는 정책비전투어 개최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3.13 16:38:54

발언하는 김영록 전남지사.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노관규 순천시장은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국 시도지사 평가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도민의 한 사람으로 감사드린다"며 "김영록 지사의 조기대선 출마 도전은 호남의 자존감을 높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13일 순천어울림체육센터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시만과 함께하는 정책비전투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남연구원 오병기 연구원이 '순천시의 미래비전'을 발표한 후, 김영록 전남지사의 주도로 정책현안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노관규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순천은 광양과 여수 간 경제공동체로 묶여 있으며, 현재 지역 여건이 좋지 않지만, 전남도가 웹툰 산업, 바이오 산업, 항공 소재부품 산업 유치에 적극 지원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 시장은 전남도의 통합의대 추진에 대해 순천시가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하여, 순천의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별도의 입장을 낸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김영록 지사와 도청 간부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에 김영록 전남지사와 도청 간부들은 박수와 웃음으로 화답했다. 김 지사는 "정책토론 과정에서 의견 충돌이 있을 수 있지만, 감정적으로 싸워서는 안 된다. 노 시장이 예의있게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선 도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노 시장이 제 입장을 이해해 줘서 감사하다"며 "호남의 자존심을 살리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도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순천-광양에 들어서는 12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하여 "해남에 AI 슈퍼클러스터가 가능한 것은 전력과 부지가 있기 때문"이라며, "순천시처럼 벤처 정신으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병기 연구원은 순천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역사 문화의 보고이며, 웹툰·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과 첨단 전략 산업 육성을 통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순천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7대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생태수도, K-애니툰 밸리, 고품격 웰니스 관광문화 도시 등 다양한 목표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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