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전시는 본격적인 도시철도 2호선(트램) 공사 착공에 앞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트램 건설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공사 진행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12일 도시철도 2호선(트램) 공사 착공에 앞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 대전시
설명회에서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소 트램 특징 △공사 개요 △단계별 공사계획 △공구별 주요 공정 등을 안내하며, 관계 공무원, 시공사 및 감리단, 시・구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대전시는 3월10일 사전 브리핑을 통해 교통혼잡 완화 대책을 발표했다. 브리핑에서는 △공사 중 교통처리 계획 △교통환경 개선 방안 △시민 불편 해소 대책 등이 공개됐으며, 단계별 공사계획을 수립해 전면 도로 폐쇄 없이 구간별 부분 통제 방식으로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주민설명회는 우선 착공 구간인 1・2・7공구를 시작으로 15개 공구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착공 후 1개월 이내에 공구별・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행정복지센터 및 구청 등 접근성이 높은 공공기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선행 추진되는 1・2공구는 2025년 3월11일 오후 3시 대덕문화원에서, 7공구는 3월14일 오후 2시 원신흥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외에도 SNS, 홈페이지 및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하며, 시민 의견을 수렴해 예상 문제점을 사전에 발굴하고 해결할 계획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연장 38.8km △정거장 45개소 △차량기지 1개소로, 대전 5개 구를 연결하는 순환선으로 건설된다. 신속한 개통을 위해 15개 공구로 나눠 시공 중이며, 202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트램 공사는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만큼 사전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