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충남도의회 행문위,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친견

일본 환부 앞둔 부석사 불상…행정문화위원회 "문화유산 보호 노력 지속"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3.12 09:00:22
[프라임경제] 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위원장 박기영)는 11일 서산 부석사를 방문해 일본으로 반환을 앞둔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을 친견하고, 국외 반출 문화유산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11일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 친견 후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의회사무국


서산 부석사 금동관세음보살좌상은 1330년(고려 충숙왕 17년) 부석사에서 제작된 것으로, 고려 말 일본에 약탈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소장처는 일본 대마도 관음사이며, 불상의 내부에서 발견된 "결연문"에는 "서주(현 서산) 부석사"라는 명문과 함께 불상의 제작 배경이 기록돼 있다.

이 불상은 2012년 국내로 반입된 후 10여 년간 일본과 소유권 소송이 진행되었으며, 지난해 10월 대법원이 일본 환부를 최종 확정하면서 오는 5월 일본으로 반환될 예정이다.

이날 방문에서 행정문화위원회 위원들은 부석사 관계자로부터 불상의 국내 반입 경위 및 반환 계획을 보고받고, 일본 측에 제안할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기영 위원장(공주2·국민의힘)은 "본래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다시 돌려보내야 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