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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 양산 소켓 매출 회복 본격화…"견조한 R&D 수요 주목"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지난해 동기比 31%·57%↑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3.12 07:13:13

리노공업 부산 본사 전경. ⓒ 리노공업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2일 리노공업(058470)에 대해 견조한 연구개발(R&D) 수요와 양산 소켓 수요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모바일을 비롯해 PC, 로봇 등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하기 위한 신규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개발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R&D용 소켓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3년간의 스마트폰 수요 부진 이후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 수요 회복이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해 하반기에도 양산용 소켓 매출이 견조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사는 내년 4분기 신공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시설투자는 25년 500억원 이상 집행될 것"이라며 "신공장 이전 후에는 연간 생산능력(Capa)이 매출액 기준 9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리노공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늘어난 834억원, 22% 증가한 370억원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실적 호조의 원인은 R&D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양산 소켓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들며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비교적 평균판매단가(ASP)가 낮은 양산 소켓 매출 비중이 증가했음에도 신제품 출시 효과로 영업이익률 또한 호조를 보였다는 평가다. 

양산용 소켓 수요 증가는 이구환신 효과로 인해 신흥국 스마트폰 수요가 반등한 영향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31% 상승한 719억원, 57% 성장한 365억원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4% 늘어난 3185억원, 23% 증가한 1530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AI 수요가 추론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한 AP 개발 니즈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에도 R&D 매출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양산소켓 매출 또한 신흥국 중심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 기조 및 주요 고객사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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