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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 용인, 안양 '경기도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 발표

김동연지사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용인 플랫폼시티, 안양 인덕원 랜드마크 발표

박비주안 기자 | lottegiants20@gmail.com | 2025.03.11 16:11:13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찾아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 경기도

[프라임경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야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를 선언했다.
 
오는 2030년까지 조성될 '3대 기회타운'은 수원월드컵경기장, 용인 플랫폼시티, 안양 인덕원 역세권으로 경기도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탄생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오늘은 지난 20여 년간 유휴부지로 방치되어 왔던 수원 월드컵경기장이 도민의 삶이 바뀌는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이라고 규정하고 "경기 기회타운 3대 프로젝트로 '내 삶이 더 나아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 지사는 "3대 기회타운은 직장과 집 사이 거리는 줄이고, 출퇴근 시간과 비용은 줄고, 여가와 휴식을 즐길 기회는 늘어난다"며 "아낀 시간과 비용으로 '내 삶이 더 나아지게' 하는 곳이 바로 기회타운"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월드컵 경기장 유휴지는 '우만 테크노밸리'라는 이름으로 조성된다. 2조 7천억 원을 들여 2026년 착공, 2030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며 경기도와 수원시, 월드컵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 수원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우만 테크노 밸리 개발로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이곳은 오랫동안 체육시설로 활용되지 못하고 주차장으로만 사용되고 있었으나 부지 인근에 대학과 대학병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신분당선과 인덕원-동탄선이 지나는 '월드컵경기장역'이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 인프라도 매우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용인 플랫폼 시티'는 경기도와 용인시, GH, 용인도시개발공사가 8조 2천억 원을 투입해 이달 착공, 2030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로 조성되는 플랫폼 시티는 일자리, 상업, 문화, 여가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 지사는 "13만 6천 평, 제1판교에 준하는 넓은 부지에 테크노밸리를 조성해 5만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택 1만 호를 공급해 일터와 삶터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면서 "대규모 첨단산업지구는 AI산업 벨트의 한 축을 이루며, AI에 기반한 미래산업의 일자리를 만들고 컨벤션 센터, 호텔 등 MICE 시설과 상업·문화 공간은 경기 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덕원 역세권'은 인덕원 일대 15만㎡ 부지에 테크노밸리 조성을 통해 청년·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공공임대 주택 511호를 공급한다. 총사업비는 1조 1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GH와 안양시, 안양도시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 올해 말 착공해 2027년 말 준공 예정이다.

김 지사는 "현재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데, 앞으로 인덕원-동탄선, 월곶-판교선, GTX-C 노선이 개통되면 '4중 역세권'이 형성되어 4중 교통망의 복합환승센터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과 디자인이 적용되는 콤팩트 시티를 만들겠다"면서 "이곳 초역세권 인프라에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상업·여가 시설이 들어가서 총 5000여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인덕원 기회타운'에 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모델로 개발할 것"이라며 "기회타운 최초로 도입되는 수열에너지와 RE100 아파트는 탄소중립 타운의 선진 사례가 될 것"이라며 "복합환승시설을 중심으로 한 대중교통의 혁명은 탄소 배출 저감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인덕원 외 모든 기회타운을 기후타운으로 만들겠다며 도시 전체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 지사는 "태양광, 소형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갖춰 사용한 에너지의 30%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것"이라며 "단열과 채광을 활용해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을 높여 에너지 소비의 40%를 줄이겠다"고 말하며 '제로 에너지 빌딩'을 목표로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3대 기회타운은 모두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며 대중교통을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환승시설을 설치해 생활 속 탄소 배출을 줄이겠다"며 "주거와 생활 자체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RE100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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