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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기업 기존 인력 유지…"52.6% 인력 축소 없다"

채용규모 축소 통한 인건비 부담 완화

정관섭 기자 | jks@newsprime.co.kr | 2025.03.11 13:11:40
[프라임경제] 지속되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채용 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기업 절반 이상은 '임시직 대체와 정규직원 축소는 없다'고 말했다.

ⓒ사람인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 (대표 황현순)이 기업 87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임시직 대체나 정규직 축소 계획에 대해 질문하자 52.6%가 '계획 없다'고 답했다.

인원 축소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유휴 인력이 없고 일손이 빠듯해서'(36.7%)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정규직의 숙련도가 필요한 직무들만 있어서(34.7%)가 뒤를 이었다. 경기가 침체될수록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구조를 유지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 인력 축소를 하지 않는 이유로 △직원의 사기 진작과 성과 창출을 위해(26%) △회사가 성장하고 있어서(21.2%) △규제, 관련법상 인원 축소가 어려워서(11.6%) 등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기업들은 임시직 대체와 정규직원 축소를 진행하지 않아 인건비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응답 기업 76.2%는 '인건비에 따른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채용 규모 축소(45.6, 복수응답)를 답한 기업이 많았다.

기존의 인력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불경기를 버틴다는 기조로 보인다. 이어 △연봉 동결(36.8%) △상여금 지급 중단(23.5%) △야근‧특근 금지(22.9%) 등이 뒤를 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기업에서 역량 있는 인재를 수시로 채용해 변화에 대응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채용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직자들도 이에 대응해 직무 경험을 높이고 수시로 채용 공고를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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