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남도가 조선·해양플랜트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오일메이저 등 해외기업 벤더등록 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한다.

경남도 2025년 오일메이저·해외발주처 벤더등록 지원. ⓒ 프라임경제
벤더(Vendor) 등록은 주요 국제 석유 기업(오일 메이저사) 등 발주처로부터 제품과 서비스 공급 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중요한 절차로, 조선·해양플랜트 기업의 수출에 핵심적인 조건이다.
이 사업은 해외 마케팅 등에서 지원이 필요한 조선·해양플랜트 기업의 벤더 등록을 위해 △국제 공급망 체인 구축 △계약서 검토 기술지원 △국제인증교육을 통한 자격취득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양수산부 산하 전문기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수행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보수집에 어려움이 있는 도내 유망 수출기업들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해양에너지 프로젝트 정보 소식지'도 발간할 계획이다. 이 소식지에는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글로벌 프로젝트 동향과 입찰 정보 등을 담아 기업들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6년부터 시작해 최근 3년간 12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31개 사 벤더등록을 하고 1100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4억원을 지원해 11개 사가 아람코(사우디아라비아), 패트로나스(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제 석유기업(오일 메이저사)의 벤더 등록에 성공해 880억원의 수출과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참여 실적을 확보했다. 경남도는 올해도 4억원을 투입해 10개 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내 조선·해양플랜트 관련기업을 대상으로 3월10일부터 4월4일까지 접수 받는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홈페이지와 사업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참조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또 3월19일 창원 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사업홍보와 벤더 등록 절차, 우수사례 소개를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참여 안내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