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아산시 나눔치과 진료소(대표 아산시치과의사회장 이해두)가 18년 동안 이어온 다문화가정 및 이주노동자를 위한 무료 치과 진료서비스를 2월을 마지막으로 종료했다.

나눔치과 무료진료소 강현욱 원장님과 봉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아산시
나눔치과 무료진료소는 아산시 치과의사회 소속 의사들과 선문대학교 치위생과 학생들의 봉사활동으로 매주 일요일 시민문화복지센터에서 운영됐으며, 그동안 1920명의 환자에게 4370건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용자 감소 등의 이유로 18년간 지속된 기부 활동은 올해 2월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강현욱 원장은 "많은 분들의 협력 덕분에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활동할 수 있었으며, 진료소 운영은 종료되지만 여전히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경 여성복지과장은 "나눔치과 진료소는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위로와 지원을 제공한 소중한 공간이었다"며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나눔치과 진료소는 2007년 아산시치과의사회와 아산시의 협약을 통해 시작돼, 대한치과의사회, 충남치과의사회, 대한치과기자재협회, 선문대학교 등 다양한 기관들의 후원으로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