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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안테크, 스타링크 악재 속 원웹향 반사 수혜 '주목'…"유리한 판도"

"위성형 평판 안테나 매출 증가 따른 외형 성장 전망…올 하반기 전반적인 실적 견인"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3.11 08:59:14

ⓒ 인텔리안테크


[프라임경제] 리딩투자증권은 11일 인텔리안테크(189300)에 대해  저궤도 위성서비스 시장의 새로운 판도에 유리한 기업으로써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원웹(OneWeb)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리딩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과 우크라이나와의 마찰로 인한 군사지원 중단으로 미국 스타링크(Starlink)의 우크라이나 서비스가 중단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원웹의 스타링크 대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원웹을 인수한 유럽 위성통신사 유텔셋(Eutelsat)의 주가가 급등했으며, 원웹에 납품을 하고 있는 인텔리안테크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원웹은 코로나(Covid)-19로 인한 사업의 차질을 극복하지 못하고, 유텔셋 인수합병 됐다. 경쟁사인 스타링크가 적극적으로 서비스망을 확대한 것에 비해 원웹은 예상보다 저궤도 위성서비스를 확장하지 못했는데, 이번 이슈를 계기로 원웹의 저궤도 위성서비스망 확대가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유성만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궤도 위성서비스의 선두주자인 미국의 스타링크가 정치적인 문제로 최근 북미의 캐나다 일부 지역 및 유럽 주요국가들에서 계약 재검토·파기가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스타링크 관련 부정적인 뉴스가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에 따른 반대급부로 원웹의 저궤도 위성서비스가 스타링크를 대체해 나갈 것"이라며 "유텔셋 그룹의 유럽연합(EU)과의 협상을 통한 우크라아나 서비스 확장 진행은 향후 유텔셋 그룹의 안테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동사의 게이트웨이(Gateway)용 안테나 매출도 올해에는 1000억원 이상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유텔셋향 매출 증대 외에도 텔레셋(TELESAT)과 SES, 그리고 A사향 중궤도·저궤도 위성서비스 관련 신규 사업자향 매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유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의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36.7% 늘어난 3527억원, 흑자전환한 162억원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동사는 지난해 매출액 감소와 연구개발(R&D) 비용 등의 증가로 적자전환 했다"면서도 "올해는 본업인 위성형 평판 안테나의 매출 증가로 인해 외형과 영업이익의 증가가 예상된다.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급격하게 좋아지면서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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