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범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며,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넘치는 관광지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김범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지난 1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프라임경제
도는 주요 관광 자원 개발, 지역 자원 연계 이색 프로그램 운영, 관광 수용 태세 확립 등을 통해 충남 방문의 해 운영 성과를 높이고, 관광 업계 활성화를 위한 금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충남도는 총 41개의 관광 자원 개발 사업을 올해와 내년 중 완료할 예정이다. 이 중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3488억원의 사업비로 문화·자연·역사 관광 자원을 대폭 확장한다.
올해 완료되는 공주 백제문화전당과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금강 여울목길 내발로 가는 사업 등은 지역 문화와 자연을 테마로 한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보령댐 전망타워, 논산 산노리 자연문화예술촌, 예산 덕산온천 휴양마을 등 새로운 관광지가 문을 열며 첫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칠갑호 수상캠핑장은 수상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며, 많은 캠퍼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이색 관광 상품과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있다. K-pop 콘서트와 지역 특산물 체험, 해양치유·레저관광 연계 상품을 포함해 '워디·가디' 캐릭터 굿즈와 이모티콘을 제작해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캠핑페스타'와 '레트로 낭만열차', '한달살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관광업체들의 활력을 위해 충남 방문의 해 특화 보증 금융 사업도 추진된다. 음식업과 숙박업체를 대상으로 최대 8억원의 대출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김범수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충남을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레저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으며,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5000만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2월 동안 도내 주요 관광지에는 477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이는 충남 방문의 해의 효과를 실감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