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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진양호동물원·정원 활성화 '싱가포르' 방문

세계적 희귀식 '진주바위솔' 소개…만다이 그룹 선진사례 교류, 관광산업 확대 방안 공유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5.03.10 11:23:04
[프라임경제] 조규일 진주시장과 백승흥 진주시의회 의장, 진양호동물원 국제교류단이 싱가포르를 찾아 주싱가포르대한민국대사관과 싱가포르국립공원 관리청, 싱가포르동물원을 방문하고 진양호동물원 활성화 방안과 정원도시 문화 확산을 도모했다.

진주시 교류단이 싱가포르 동물원을 방문하고 있다. ⓒ 진주시

7일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진주시 대표단은 싱가포르국립공원 관리청을 방문하고 탄 푸에이 옥 싱가포르국립공원 책임자와 경영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진주시 일원에 진주다움을 반영한 대중적인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과 향후 싱가포르와 진주시가 함께 싱가포르의 '자연 속의 도시'라는 5개 전략인 △자연의 보전과 확장 △정원과 공원을 더 자연답게 만들기 △도시 경관 속으로 자연 복원 △녹지공간 간의 연계성 강화 △동물 관리 강화 등의 목표를 가지고 교류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진주에서 자생하고 있는 세계적인 희귀식물 '진주바위솔'을 소개하며 올해 6월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 참석을 언급하고 진주시 '2025년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방문을 요청하는 등 향후 교류 가능성도 추가 논의했다. 

진주시 진양호동물원 국제교류단은 1973년 개원한 28만㎡ 규모의 세계적인 방문 명소로 총 300여 종, 2800여 마리의 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싱가포르동물원을 방문했다.

이날 조규일 시장은 싱가포르동물원, 리버원더스, 나이트사파리, 버드파라다이스 등 싱가포르 내 주요 유명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는 만다이 와일드라이프 그룹(Mandai Wildlife Group)의 경영진을 만나 진양호동물원의 확대 이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진양호동물원 활성화를 위해 동물을 보호·구조하는 세계 정상급 수준의 수련팀을 양성한 만다이 그룹의 선진사례 교류와 관광산업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조규일 시장은 "동물종의 보호와 보전을 위한 노력은 물론 단순히 확대 이전을 통한 동물복지 실현을 넘어 다양한 생명체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겠다"며 "관광산업 노하우 등을 살펴보고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진주시는 도심 가운데 남강이 흐르고, 집 앞을 나서면 발길 닿는 곳에 강과 산, 공원과 녹지가 있는 정원자산을 보유한 도시"라며 "정원도시의 대표적 상징인 싱가포르와의 교류를 통해 정원도시 진주를 향한 미래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백승흥 의장은 "도심지 인근 수변 공간을 활용해 도시재생과 연계한 공원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며 "월아산 숲속의 진주 국가정원 지정과 성공적인 진양호동물원 확장 이전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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