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천안시는 '종이없는 사무실 만들기'를 목표로 2027년까지 종이 사용량을 50% 감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의 이번 계획은 탄소 중립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해 전 부서의 종이 사용량이 2035만여 장에 달한 가운데, 매년 연차별로 종이 사용량을 줄여 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전년 대비 15%를 줄인 1730만장을 목표로 하고, 내년에는 30% 감축한 1425만장, 2027년까지는 50%를 줄인 1017만장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이 목표가 달성되면 나무 1그루가 생산할 수 있는 A4 용지 1만 장에 해당하는 1017그루의 30년생 나무를 보호하고, 온실가스 249톤과 물 10만1797톤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는 직원들의 탄소 중립 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종이없는 사무실 만들기와 함께 탄소중립 활동 우수 부서를 선정해 포상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종이 없는 사무실 조성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천안시의 약속"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종이 사용 감축과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