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스마트시티 시대다. 다양성과 편리성, 삶의 질이 높아졌다. 그런데 부작용도 있다. 바로 보안이다. 강세범 무커 대표가 IoT 통합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시작한 이유다. 무선 인프라를 개선하고 해킹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목표라고 그는 말한다.
강세범 대표는 개발자 시절 지자체에서 A사의 불법주정차영상처리 프로그램 개발과 통합 월 컨트롤러를 개발하면서 경력을 쌓았다. 퇴사 후 IoT 보안기업에 들어가 미래사업부 팀장으로 근무하던 중 4차 산업 혁명 기술융합에 흥미를 느껴 다양한 건설업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기획 능력을 키웠다.
또한 주변 지인들에게 사업에 대해 의논했다. 강 대표는 자신의 사업이 사회 전반의 기술을 변화시키는 기술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보게 됐고 2024년 7월에 사업을 시작했다.
강 대표는 "무커는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해 스마트시티 사업이 빠르게 확산되는 것을 파악해 이에 발맞춰 IoT 통합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IoT 통합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은 공공 와이파이와 IoT 게이트웨이를 통합하고 동시에 '망 분리 기술'을 통해 보안을 강화한다.
망 분리 기술은 내부 네트워크와 외부 네트워크를 물리적 또는 논리적으로 분리하는 기술이다. 이는 보안을 강화하는 데 사용된다. 5G 공공 와이파이망과 2.5G IoT 전용망으로 분리해 보안성을 높였다.
또한 와이파이가 없는 장소에는 무커가 관리하는 여러 IoT 디바이스들이 서로 연결해 와이파이 존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한다.
현재 무커의 IoT 통합 네트워크 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울산 동구에서 스마트 버스 쉘터에 도입했다. 현재 설치된 쉘터는 냉난방 기능과 미세먼지 센서, 온도·습도 제어 장치가 설치됐다.
같은 달 베트남 땀까지에는 교자로 위험상황 중앙관제 시스템을 설치했다. 추후 베트남 후에시에는 문화관광단지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업을 전 세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질문하자 강 대표는 "다양한 국내외 행사에서 무커의 서비스가 인정받아 가능했다"고 답했다.

IoT 통합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은 공공 와이파이와 IoT 게이트웨이를 통합하고 동시에 '망 분리 기술'을 통해 보안을 강화한다. ⓒ무커
강 대표는 "지난해 12월에 개최된 '2024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특허별 금상을 수상했다"며 "코엑스 행사에서는 사업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제발명전시회 참가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1월에 개최되는 '태국국제발명전시회'에 참가하게 됐다"며 "전시회에서 IoT 게이트웨이 기반의 스마트 버스 쉘터 장치 부문 최우수상과 IoT 게이트웨이 부문 금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자사의 서비스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강 대표는 무커를 평균 근속 10년 이상의 가족 같은 기업을 만들고자 한다. 애플, 테슬라와 같은 사회 기술발전에 공헌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그의 목표다.
그는 "행복한 기업, 직원들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 가족 같은 기업을 만들고자 한다"며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미만이다 보니 함께 사업을 이끌어갈 팀원을 구하는 게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 개발자 채용면접을 통해 인재들을 모집해 같이 사업을 확장해 나갈 직원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덧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