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7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중국의 경기부양에 의한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산 후판(두께 6㎜ 이상 제품) 반덤핑 관세 부과 및 중국의 철강 생산 감축을 통한 구조조정과 경기부양에 의한 업황 개선 기대감을 반영했다"며 "수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알래스카 가스관 건설 수혜 기대감도 반영됐다 "며"미국 관세부과 및 노조 파업 장기화 등 악재도 상존하나 낮은 가치(밸류에이션)로 인해 주가는 호재에 더 민감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호재에 대해서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철강 생산량 관리 및 산업 구조조정 발언에 산업 규모 축소 추진 계획이 포함됐다"며 "감축 규모를 명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오는 2030년까지 1억5000톤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은 올해 중국 철강 수요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