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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청양·부여 지천댐 건설 주민협의체 제안…갈등 해결의 실마리 될까?

김태흠 지사, 주민 의견 수렴 및 협의체 구성 제안…청양군과의 갈등 지속, 반대 의견 강경해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3.07 09:26:12
[프라임경제]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천댐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충남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태흠 지사가 지난 6일 청양·부여지천댐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나서 청양군과의 갈등 국면에 물꼬가 트일지 주목되고 있다. ⓒ 프라임경제


김 지사는 "지천은 지형적인 여건과 풍부한 수량으로 물을 담수할 수 있는 최적지고,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대안"이라며, "이 사업이 단순히 물 관리에 그치지 않고 주거, 산업, 농축산, 관광 등 충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중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충남은 현재 만성적인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2035년에는 하루 18만톤의 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김 지사는 지천댐 건설을 통해 새로운 수원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댐 건설 지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주민들의 생계 지원을 약속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주민 협의체 구성을 통해 찬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논의해 최종 후보지로 확정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천댐 건설에 대한 반대 측 주장을 반박하며, "상수원보호구역 지정, 숙박·음식업·공장설립 제한은 없고, 청양·부여에 부족한 생활·공업 용수도 우선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역 주민에게 피해만 주고, 이익은 타 시군이 가져간다는 주장은 맞지 않다"며, 댐 건설법 시행령 개정으로 국가지원액이 330억원에서 770억원으로 증액되고, 도에서 1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천댐은 청양군 장평면과 부여군 은산면 일원에 건설될 예정이며, 하루 11만㎥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충남의 물 부족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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