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6일 에스에이엠지엔터(SAMG엔터, 419530)에 대해 지적재산권(IP) 확장 등 다각적인 부분에서 볼 때 아직도 저평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김성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캐릭터 IP 산업을 영위하는 업체로써, 희석주식 감안 시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9.7배"라며 "글로벌 캐릭터 IP 비교군 3사인 반다이 남코, 산리오, 월트 디즈니의 29.7배 대비 저평가 국면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SAMG엔터는 2000년 설립된 1세대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주요 IP '티니핑', '미니특공대', '위시캣'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직접 설계·개발한 캐릭터 완구 등을 중국공장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중국·한국·일본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SAMG엔터는 주요 IP를 라이선싱하고 로열티를 받아 매출 원가율이 낮은 사업을 통해 매출총이익률(GPM)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특정 기업에 귀속되지 않아 협업 브랜드가 다변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SAMG엔터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20.7% 증가한 1405억원, 흑자전환한 177억원으로 바라봤다.
이에 대해 "IP 확장으로 인한 탑라인 성장과 비용 구조 개선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주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대표 IP 티니핑의 소비 연령·성별이 확장되면서 기업이 도달 가능한 전체 시장(TAM)도 확대되는 추세"라며 "기존 IP를 통해 영화 콘텐츠를 성공시키며 메인 트렌드로 자리잡아 신규 IP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여러 아티스트와 다수 IP간 협업 콘텐츠, MD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너지를 통해 아이돌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로 소비 연령층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는 곧 SAMG엔터 IP의 트렌드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존 '여아' 중심의 소비 연령층이 아이돌 주요 소비층인 MZ세대로 연령층 확대가 이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