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상반기 방제사업이 본격화함에 따라 산림사업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방제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5일 시군 담당자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 전문가를 초빙해 진행됐으며 산림 현장에서 발생한 실제 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경각심을 고취하고 사업장 안전관리와 및 사고 발생 시 조치와 대응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산림병해충 약제 안전 사용 교육 등을 병행해 실시됐다.
특히, 경북도에서는 2월 초 영덕군 재선충 방제사업장에서 방제 작업 중 근로자가 추락하는 사고로 1명의 사망했고, 며칠 뒤 포항시 재선충 방제사업장에서 벌목 작업 중 쓰러진 나무에 끼여 중태에 빠지는 사고 발생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경북에서는 예산 증액에 따른 사업장 수가 증가하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경북지역 임업(벌목) 현장에서 9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사업은 험준한 지형에서 이루어지며 농약 및 기계·장비 사용, 벌목 등이 주를 이루는 작업이 많아 안전사고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도는 현장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정례화하고, 사방기술교육센터(포항)에서 3월13일부터 14일 양일간 각 시군에서 선발된 현장특임관을 대상으로 안전 사항에 관한 교육을 할 예정이다.
또한, 소나무재선충병 책임관담당관 및 시군 간 방제 담당자 교차점검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상반기 방제작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벌목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나무 깔림, 추락 등의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발주처와 현장 종사자가 함께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