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서산시는 해양수산부 주관 '2025년 청정어장 재생사업'에 천수만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5일 관계 공무원들이 시청 시장실에서 서산 천수만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청정어장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산시
이 사업은 장기간 양식으로 인해 발생한 오염퇴적물을 정화해 수산물의 지속 가능한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선정으로 서산시는 외부재원 18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2년간 천수만 권역 해양환경 개선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 △퇴적오염물 제거 △양식장 이동 △환경 모니터링 등이 진행된다. 천수만 해역은 장기간 축적된 오염퇴적물과 해저환경 악화로 인해 어업 생산성이 급감했으며, 최근 기후변화로 바지락 폐사율까지 증가해 어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어장 관리에 필요한 환경 데이터를 축적하고, 어장 건강성을 회복해 어업 생산성 증대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지속 가능한 어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홍성군과 함께 공동 선정됐으며, 서산시·홍성군 천수만 해상 1300헥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