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홍 전 부산교육감 권한대행이 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최윤홍 캠프
[프라임경제] 최윤홍 전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이 5일 오전 부산진구 부산학력개발원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예비후보는 전임 하윤수 교육감 당시 교육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우리 부산교육은 2022년 전임 교육감이 취임하기 전까지는 수년 동안 특정 이념의 틀에 갇혀 학력 깜깜이 교육과 하향 평준화 교육으로 학생들의 경쟁력은 추락했고, 인성 교육 소홀과 교권의 추락으로 학교 현장은 갈등과 반목의 소용돌이 속에서 혼란을 겪어야만 했다"고 진단하며 "전임 교육감께서 이러한 혼란에 종지부를 찍고, 학력신장과 인성교육 강화라는 학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교육 정책을 펼쳤지만 유감스럽게도 전임 교육감께서 중도 하차하게 됐지만 전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는 "부교육감이라는 안정적인 위치에 안주할 수도 있겠으나, 이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그동안 펼쳐 온 주요 정책을 기획하고 실천하고 관리한 전문가로서 그 소임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타 후보들처럼 일치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 준비를 하고 싶었지만, 교육감 권한대행으로서 부산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새 학년 준비를 마무리한 지금에서야 출마 선언을 하게 되었다"면서 늦은 후보등록 배경을 설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부산교육에 필요한 5대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학력개발원 개원, 학력 진단과 보정시스템 구축, 위캔두학교 및 인성 영수캠프 운영 등 다양한 학력 신장사업을 전임 교육감과 추진해 왔다”고 그간의 성과를 설명하고, △공교육 고도화를 통한 학생 학력 신장 △인성 교육과 건강 교육 강화 △맞춤형 인재 양성 △학교 안전망 구축 △교육균등 기회 실현 △교육 공동 참여하는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최 예비후보는 "수년간 이념틀에 갇혀 성장이 멈추었던 부산교육이 지난 2년 동안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비로소 마련했는데 교육감에 따라 1~2년 사이에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는 교육정책, 준비되지 않은 교육, 정치 논리를 앞에서 득표한 후보가 교육감이 되어 실험대상으로 전락하는 교육현장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면서 "35년간 교육부를 비롯해 교육청, 대학 등에서 35년간 교육정책을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지역 아이들의 제대로 된 교육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