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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사회단체총연합 "부산교육 시민의 힘으로"

4일 저녁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부산교육감 자격 제시

박비주안 기자 | lottegiants20@gmail.com | 2025.03.05 18:15:47

4일 저녁 열린 '부산교육 체인지 시민대토론회'. ⓒ 부산시민사회단체총연합

[프라임경제] 부산시교육감 선거 재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 7명이 합종연횡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민단체에서 부산교육을 시민의 힘으로 변화시키자고 나서 눈길을 끈다.

'변화와 시대를 이끄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으로 200개가 넘는 시민단체들의 연합체인 '부산시민사회단체총연합'(대표회장 정근·그린닥터스재단 이사장)은 4일 저녁 부산 동구 수정동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부산교육 체인지 시민대토론회'를 열며, 부산시교육감의 자질과 덕목 등을 살펴보는 등 오는 재선거에서의 유권자들의 선택기준을 모색했다.

부산교육 체인지 대토론회에는 주최 측인 부산시민사회단체총연합 소속인 그린닥터스재단, 한국건강대학, 대한팔각회, 전국기독교총연합, 좋은교육감만들기운동본부, 부산의료발전재단, 부산포럼, (사)국제청소년문화재단, 한국문화복지진흥협회, 부산신장장애인협회 등 217개 회원단체들이 참여했다. 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이날 부산교육 대토론회에서 부산시민사회단체총연합 정근 대표회장이 발제와 진행을 맡았고, 학부모·어르신·교육계·종교계·환경단체 등 각 시민단체 대표 10명이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로는 △서국웅 한국건강대학 총장(전 부산대학교 교수회 회장) △임영문 전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국제종교연합 대표회장) △박명순 그린닥터스재단 사무총장(부산교육청 시민감사관) △이유진 좋은교육감만들기운동본부 본부장(녹색여성연합 회장) △안규봉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부산신장장애인협회 회장) △김동헌 부산의료발전재단 이사장(전 부산대학교병원 병원장) △이학춘 부산시민사회단체총연합 사무총장(동아대학교 법대 명예교수) △류석환 전 부산광역시교육청 장학사(전 대천중학교 교장) △장보권 국제종교연합 사무처장 (부산여자대학교 대외협력처장) △강치운 부산시민사회단체총연합 총무이사(동의과학대학교 명예교수) △혜총 감로사 주지스님 등이다. 

이날 패널들은 △특성화고 발전 방안 등 학력 신장 △통학로 확충 등 학교 안전 대책 △맞벌이부모 위한 늘봄학교 확대 △AI혁명에 대한 학교현장 대응책 △대전초 교사의 학생 살해 사건 관련 교원 마음관리 대책 △학교현장 딥페이크 범죄 예방대책 △교권침해 대책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가진 후보가 교육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패널 중 중학교 2학년생 자폐아를 키우고 있다는 재원이 아빠는 "재원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이나 음악에 관심이 많아 교육을 시켜보려고 했지만 일반학교에서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그나마 특수치료센터를 찾아가면 한참동안 대기해야 하는 데다 수업비마저 엄청 비싸서 특수치료실 문 앞에서 망설이다가 돌아서 나온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부산에만 발달장애아들이 3만 명이 넘는데 차기 부산시 교육감은 학교 안에서 장애 아이들이 돈 걱정 없이 자신들의 능력을 마음껏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며 장애아를 위한 특수교육 시설 확충을 촉구했다

한편 부산시민사회단체총연합은 사전에 교육감 예비후보들에게 이날 시민토론회 참석을 요청했으나, 최윤홍 전 부산교육감 권한대행인 부교육감만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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