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행안부 데이터기반행정 평가 4년 연속 최하위 '미흡'

첫 시행인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 모두 '미흡' 등급

[프라임경제] 고령군(군수 이남철)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미흡' 등급을 받으면서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고령군청 전경. ⓒ 최병수 기자

행정안전부가 2021년부터 행정·공공기관의 데이터기반행정 전반에 대한 이행 수준을 평가하고 있으며, 고령군은 2021년부터 2024년도 평가까지 4년 모두 '미흡' 등급을 받아 전국 꼴찌의 불명예를 떠안게 됐다.

데이터기반행정이란 데이터를 가공·분석해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에 활용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수행하는 행정을 말한다.

'2024년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총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기반행정 전반에 대한 이행 수준을 점검하고 평가했다.

이번 실태점검에서는 각 기관의 데이터기반행정 정책 이행 상황에 대해 △데이터 공유 △데이터 분석·활용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총 10개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평가결과 등급 산정은 우수(80점 이상), 보통(60점~80점), 미흡(60점 미만) 3개 등급으로 나눠 산정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평가에서는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점수가 전년보다 12점 이상 상승하며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령군은 타 시도와 달리 매년 개선되기는커녕 4년 내내 최하위 바닥권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 고령군은 대부분 항목에서 60점 이하로 평가되며 AI·빅데이터 시대에 맞춘 데이터 분석과 활용, 실무자 데이터 역량 강화 등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많은 노력과 체계적인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기초자치단체의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은 데이터를 활용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행정을 통해 지자체의 책임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군민들은 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