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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사각지대 제로화" 김기웅 서천군수 안전 사각지대 적극 발굴 신속 대응 지시

범죄 예방·재발 방지 종합 대책 마련…심리지원·CCTV·보안등 확충 등 안전 강화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03.05 10:13:18
[프라임경제] 충남 서천군은 최근 잇따른 강력 범죄 발생으로 인한 지역사회의 불안을 해소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일 군청 주민소통실에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웅 군수를 비롯해 유재영 부군수, 행정복지국장,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해 부서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3일 군청 주민소통실에서 강력 범죄 대응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서천군


김기웅 군수는 "잇따른 중대 범죄로 인해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며 "군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종합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천군은 강력 범죄 피해자 유가족과 우울증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를 즉시 가동한다. 이를 통해 전문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고, 치료비 및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정신질환으로 인한 범죄 위험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형 상담 및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생명존중 교육을 확대해 범죄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을 추진한다.

현재 서천군에는 총 2,425대의 CCTV가 운영 중이며, 생활방범(1,162대), 시설물 관리(1,025대), 재난재해 감시(69대) 등의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 범죄가 발생한 서천읍 사곡리 지역에는 방범용 CCTV 64대가 운영 중이나, 추가적인 방범 시설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6월 말까지 △클래시움 아파트 앞 삼거리(3대) △서천여자정보고 입구 사거리(4대)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추경 예산을 확보해 사곡리 H 택배 앞 2대를 포함한 추가 수요에 따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서천군은 현재 총 1만5062개의 가로보안등을 운영 중이며, 서천읍(1123개), 사곡리(150개) 등 군 전역에 걸쳐 보안등을 설치하고 있다. 범죄 예방을 위해 여성안심귀갓길 LED 보안등 설치 사업을 본예산(1억5000만원)으로 즉시 추진하고, 추경을 통해 신규 보안등 설치 및 유지보수 예산을 확대 편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서와 협력해 서천·장항 우범 지역을 중심으로 즉각적인 보안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군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로, 등산길, 풀숲이 우거진 지역 등 범죄 노출 위험이 높은 곳을 철저히 점검해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즉각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그는, "장애인, 어르신, 여성, 아동, 다문화 가정 등 범죄 취약 계층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치료 지원, 인식 개선 방안을 적극 발굴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 대책을 신속히 수립하고,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조치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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