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지주 신임 사외이사에 추천된 전묘상(왼쪽) 후보와 양인집 후보. ⓒ 신한금융그룹
[프라임경제] 신한금융지주(055550)가 신규 사외이사 후보에 양인집 어니컴 대표와 전묘상 전 일본정책투자은행 조사역을 추천했다고 4일 밝혔다.
양인집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사장과 쌍용화재해상보험 대표를 역임한 뒤 현재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기업인 어니컴의 대표를 맡고 있다.
신한금융은 양 후보 추천 이유에 대해 "디지털 사업과 ICT 기술에 대한 전문적 이해도를 갖고 있다"며 "손해보험사와 국내 대기업의 해외사업총괄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 경영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후보자의 디지털·ICT 관련 전문 역량과 통찰력이 고객 편의성 증대라는 신한금융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묘상 후보는 일본정책투자은행 조사역 겸 회계자문역과 KPMG 재무자문서비스(FAS) 매니저를 역임한 인물이다.
신한금융은 전 후보에 대해 "일본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한 뒤 오랜 기간 현지 회계법인에서 은행·증권 등 다양한 금융회사 감사 업무를 담당했다"며 "내부통제에 대한 이사회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이날 △곽수근 △김조설 △배훈 △윤재원 △이용국 총 5명의 기존 사외이사의 재선임을 추천했다. 지난 1월 신한은행장에 재선임된 정상혁 비상임이사에 대한 재추천도 진행했다.
이번에 추천된 사외이사·비상임이사 후보들은 이달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주주총회에서 선임이 확정될 경우, 이사회에 4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포함된다"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폭넓은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배구조 확립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임 의사를 밝힌 진현덕·최재붕 신한금융 사외이사는 이달 정기 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