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청자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 강진군
[프라임경제] 지난달 22일부터 3월3일까지 10일간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 제53회 강진 청자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의 피날레는 국민 포크 밴드 자전거 탄 풍경과 현역가왕2 1위에 빛나는 가수 박서진의 공연으로 장식됐다.
올해 축제는 추운 날씨와 호우에도 불구하고 약 17만 명이 방문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어린이 키즈존', '브레드이발소 싱어롱쇼', '자전거 솜사탕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으며, 물레 성형 체험, 청자 코일링, 청자 발굴 체험 등 전통 체험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역 도예업체들의 협력이 돋보였다. 도예 명장들이 강진 청자를 알리는 데 기여했으며, 18개 민간요 업체가 참여한 청자 전시 판매전도 큰 관심을 받았다.
'불멍 캠프', '화목가마 장작패기', '청자 챌린지' 등 차별화된 체험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해와 비교해 이번 청자축제는 축제장의 매출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음식점 매출은 29% 증가했고, 농특산물 판매는 93%나 급증했다.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정책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며, 축제장과 읍내 상권 모두 활기를 띠었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체험과 지역 미식을 즐기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진군의 첫 번째 축제이자 전라남도의 첫 번째 축제로서 2025년의 봄을 알린 제53회 강진 청자축제는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디뎠다.
강진군의 다음 과제는 이번 성과를 이어받아 축제의 연이은 성공을 통해 지역 경제를 더욱 번창시키는 것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축제는 생활인구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 준비했다"며 "제53회 강진 청자축제가 강진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게 돼 뿌듯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