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가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농식품 소비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준 중위소득 32% 이하의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만 18세 이하 아동을 포함한 가구에 신선한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카드)를 지급하는 제도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곡성, 강진, 해남, 영광, 장성 등 5개 군에서 시범 운영을 진행했으며, 올해부터는 22개 모든 시군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지원 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이며, 사업 신청은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및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1인 가구는 월 4만원, 4인 가구는 월 10만원이 지원된다. 지원은 신청일을 기준으로 해당 월부터 시작된다. 발급된 농식품바우처 카드는 국산 채소류, 과일류, 육류, 신선 알류 등 7개 품목을 지정된 대형마트, 로컬푸드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사용처는 이달 중 농식품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취약계층이 신선한 농식품을 섭취해 영양 개선에 기여하고, 지속적인 농식품 소비 기반이 확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