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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사업 박차

 

장철호 기자 | jch2580@gmail.com | 2025.03.04 18:10:12

남도의병역사박물관 조감도. ⓒ 전남도

[프라임경제] 전라남도가 의향 전남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영상테마파크가 있던 2만 2000㎡ 부지에 연면적 7000㎡ 규모로 건립 중인 이 박물관은 현재 공정률이 52%에 이르며, 올해 12월 임시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전남도가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구국운동에 앞장선 의병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호남지역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의병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24년 3월 착공에 들어간 이 박물관은 총사업비 422억 원이 투입되며, 지상 1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된다. 메모리얼라운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추모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다목적강당, 카페테리아, 수장고 등 다양한 시설이 포함된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조선시대 최초 의병 활동부터 대한제국 시대의 항일 의병 투쟁까지, 의병의 역사를 다양한 조형물과 디지털 매체를 통해 전시할 예정이다. 

추모전시실은 의병의 애국정신과 희생을 기리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어린이박물관은 어린이들이 의병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꾸며진다.

다목적강당에서는 맞춤형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영산강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는 관람객의 휴식 공간이자 지역 관광명소로 개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수집된 의병 관련 유물은 총 3천7점에 달하며, 주요 유물로는 '호남절의록', '남한폭도대토벌기념사진첩' 등이 있다.

강효석 전남도 문화융성국장은 "2024년 5월2일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이 의향 전남을 상징하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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