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보령해양경찰서는 3월1일 오전 8시50분경 충남 보령시 황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A호(9.77톤, 승선원 1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즉시 구조세력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리프트백을 설치중인 보령해경 구조대 모습. ⓒ 보령해경
보령해경은 오전 9시19분 현장에 도착해 낚시어선 A호에 접근, 승선원 전원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확인했다. 다행히 모든 승선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으며, 응급환자 등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어 해경 구조대가 A호에 승선해 선체 파공 여부를 점검한 결과, 선체 손상 및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았다. 보령해경은 리프트백(부상 장치)을 설치해 추가적인 사고를 방지하는 한편, 만조 시간이 될 때까지 승선해 안전관리를 지속했다.

황도 인근 좌초된 낚시어선 A호. ⓒ 보령해경
낚시어선 A호는 물이 차오르는 시간을 이용해 자력으로 암초에서 이탈했으며, 사고 발생 약 4시간 만인 12시 28분경 상황이 마무리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선박 운항자는 당일 기상 상태와 조류 변화를 철저히 파악한 후 안전하게 운항해야 한다"며 "또한, 모든 승선원은 구명조끼를 착용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령해경은 A호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