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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씨, 확보된 수주 기반 美 법인 매출 성장 '가속'

"전자식 변속시스템 부품 적용 차종 확대 긍정적…로봇 감속기, 국내 업체 향 수주 논의"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2.27 08:45:42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27일 디아이씨(092200)에 대해 확보된 수주를 기반으로 북미법인의 향후 2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 디아이씨

디아이씨는 차량용 변속기 및 중장비 전용 부품 제조업체이다. 

차량용 사업부는 5대 변속기인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 변속기 △무단 변속기 △전기차(EV)·수소차 전용 감속기와 함께 전자식변속시스템 부품을 양산·판매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현대트랜시스(매출비중 약 62%), 현대차, 기아, GM 등에 공급하고 있다. 중장비 부품 사업부의 주 고객사는 두산산업차량, 클락(Clark) 등이며 전사 매출 내 비중은 15% 내외이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디아이씨는 2016년 말 중국법인(대일기배) DCT 7단 변속기 수주에 따른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으나, 투자금액 대비 매출부진이 이어지면서 2021년을 제외하고 적자를 유지해왔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중국 내 거점 활용전략과 연계해 디아이씨 또한 6단·8단 자동변속기의 중국 외 수출을 확대함에 따라 지난해 기준 매출액 585억원, 순손실 19억원 수준으로 회복한 바 있다. 올해에도 이와 유사한 기조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디아이씨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8270억원, 326억원으로 바라봤다.  

이에 대해 "지난해 5월부터 미국법인(대일USA) 고객사향 차량부품 납품이 진행중인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현대트랜시스향으로 기 확보된 수주를 기반으로 올해 2해당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00억원 증가한 1500억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울산공장 내 설비를 자회사 대일이노텍으로 이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 및 가동률 하락이 발생했지만, 올해부터 정상가동됨에 따른 이익회복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그랜저, K8, 팰리세이드의 차종에 적용돼 온 전자식 변속시스템 부품(SBW 부품) 또한 적용 차종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매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를 모았던 로봇 감속기 관련 매출은 북미 EV업체 향이 아닌 국내 업체 향으로 수주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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