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5일 다날(064260)에 대해 다시 돌아온 페이코인이 2023년 시가총액 1조2000억원의 기억을 상기시키는 모멘텀이라고 강조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다날은 전자지급결제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로써, 쿠팡 등의 가맹점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휴대폰 결제시장 점유율(M/S) 38%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전자상거래 시장 급성장으로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2017년 94조원에서 2024년 242조원으로 고성장 중에 있어 다날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동사 발행 가상자산인 '페이코인'이 2023년 서비스가 중단된 지 2년 만인 지난 21일부터 결제가 가능해졌다"며 "해당 결제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을 통해 연계 결제 서비스 방식으로 구축돼 있고, 이는 과거 당국의 중단 사유를 해소한 방식"이라고 짚었다.
이어 "과거 시가총액 1조2000억원에 달했던 동사 시가총액은 2000억원으로 하락한 상태로, 이는 2023년 '페이코인' 서비스 중단이 주된 요인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메이저 스테이블 코인과의 연계 등을 회사 측에서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상자산 결제의 확장성 측면이 과거 만큼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을 지 중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동사는 2021년 만나코퍼레이션 지분 24.32%를 구주 취득하며 350억원 가량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으나, 해당 회사의 재무상태가 악화돼 이달 20일 풋옵션을 행사했다"며 "이미 공시를 통해 대금 지급 가능성이 현저히 낮을 것이라 판단한다고 입장을 밝혔고, 지난해 손상처리를 이미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