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24일 시간외에서는 스톤브릿지벤처스(330730), SK네트웍스(001740), 태웅로직스(124560), 컴퍼니케이(30793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SK네트웍스, 태웅로직스, 컴퍼니케이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9.97% 상승한 4300원, 9.96% 뛴 4970원, 9.95% 오른 3315원, 9.87% 상승한 3730원, 9.91% 뛴 621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스톤브릿지벤처스, SK네트웍스, 컴퍼니케이의 상한가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AMD 등 글로벌 빅테크들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는 모 매체의 보도로 인해 국내 투자자인 점이 부각되며 향후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MS와 AMD는 올해 초부터 업스테이지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검토해 왔으며, 투자 금액과 기업가치 측면에서 상당한 합의점을 도출한 상태다. 또한 투자뿐 아니라 향후 업스테이지와의 사업적 협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다수의 해외 대형 벤처캐피털(VC)도 빅테크들과 함께 공동 투자자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해외 투자 유치에서는 약 8억~9억 달러 규모 기업가치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웅로직스의 상한가는 삼성E&A(028050)와 해외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에 대한 운송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계약은 삼성E&A가 기수주한 8조원 규모의 사우디 아라비아 아람코(ARAMCO) 파딜리 가스플랜트 프로젝트 등 삼성E&A가 계약하는 해외 EPC 프로젝트에 대한 것이다. 태웅로직스는 향후 이에 대한 운송을 전담하게 된다.
이에 대해 태웅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기존에 삼성E&A와 여러 사업을 수행하며 검증 받은 우수한 서비스 품질을 기반으로 얻어낸 결과"라며 "당사 프로젝트 물류 사업의 향후 먹거리에 대한 선제적 확보가 이뤄졌다. 일반적인 EPC 프로젝트 수행 기간을 고려했을 때, 중장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