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로하갤러리(대표 공현규)는 오는 3월 이화수 작가의 개인전 'INSPIRATION DIARY'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4년 11월 선릉역 인근 입시미술학원 거리에 오픈한 로하갤러리는 현재 미술시장 생태계안에서 작가들과의 공생, 다양한 작품의 대중화를 슬로건으로 실력있는 다양한 작가들이 큰 무대로 갈 수 있도록 한국 미술시장 상향 평준화를 지향하는 갤러리다.
이번에 개인전을 여는 이화수 작가의 작품은 그녀가 일상에서 자주 떠오르는 영감들을 일기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매일 매일 미묘하게 변화하는 그날의 영감들을 캔버스에 시각화 했다.

열려라 참뇌12.5x16x13.5cm_혼합재료(좌), 괜찮아 91 x72.7cm_캔버스에 아크릴(우). ⓒ 로하갤러리
이 작가의 창작활동에 가장 큰 원천이 된 것은 그녀가 작가활동을 하면서 떠오르는 영감들을 갤러리스트, 모델 등 다양한 직업군의 경험들을 통해 현재 사회시스템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열정과 걱정들이 녹아든 것이다.
이 작가는 "그림을 그리면 그릴수록 모호한 이미지들이 감정의 자화상임을 깨닫게 된 것"이라며 "알 수 없는 이미지를 눈으로 볼 수 있도록 표현함으로써 아픔과 고통 그리고 영혼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숨 쉴 수 있도록 한다"고 했다.
이어 이 작가는 "내가 뿌리내릴 흙을 만들고 비옥하게 다지는 일이 바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인 것"이라며 "더욱더 각박하고 치열해진 경쟁구도의 삶 안에서 능동적인 행복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잠시나마 해소할 수 있게 오늘도 소통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하갤러리는 2월 다니엘 헨리치의 개인전도 열었다. 다니엘 헨리치는 독일출생으로 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했으며, 작가의 작품은 학창시절부터 활동해 오던 밴드에서 보컬을 맡은 이력이 있다.
다니엘 헨리치의 작품은 청각으로 느껴진 영감이 재해석된 입체작품으로, 시각화함과 동시에 기술과 예술의 중간지점에서 본인만의 연구 결과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든 것이다. 또 입체 작품에는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을 접목시켜 관람자들로 하여금 예술작품과 친밀성 있는 소통을 하고 있다.
공현규 로하갤러리 대표는 "수많은 무명의 신진 작가들과 작가활동을 오래했지만 비상을 꿈꾸는 작가들과 호흡하고 있다"며 "로하갤러리가 현대판 태오 반 고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