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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홀딩스,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총 13.9% 주주환원 수익률 '기대'

지주 부문서 자회사 HL만도 회복 따른 지분법이익 및 로열티 수입 증가 '긍정적'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2.24 07:13:39

ⓒ HL홀딩스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4일 HL홀딩스(060980)에 대해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산업수요 둔화로 사업 실적은 정체되겠지만, 지주 부문에서 자회사 HL만도의 회복에 따른 지분법이익 및 로열티 수입의 증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 0.33배 수준인데,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되면서 올해 중 5.6%의 배당수익률 주당 2000원과 29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을 포함해 총 13.9%의 주주환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HL홀딩스는 지난 7일 강화된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올해 주주환원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에서 일정과 규모가 개선됐다. 

주당 배당금은 기존과 같이 2000원을 유지하지만, 자기주식 매입·소각은 이미 2024년 11월 기존 '3년 200억원'에서 '2년 200억원'으로 일정을 당긴다고 발표했으며, 이번에 추가된 내용으로 기보유 중인 시가 162억원 상당의 자기주식 47만주를 2월 내 소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2027년 주주환원정책도 발표했다. 주당 배당금은 최소 2000원 이상을 유지하고, 2026년~2027년 2년간 총 200억원을 분할해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즉, 전체적으로는 '매년 주당 2000원 이상 배당+100억원 상당의 자기주식 매입·소각'의 기조를 유지하되, 올해에는 특별 자기주식 소각이 추가된 것이라고 해석하면 된다는 것이 하나증권의 설명이다. 

주주환원정책과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HL홀딩스의 기대 배당수익률은 5.6%이며, 자기주식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 수익률은 올해 기준 13.9%, 내년 이후로는 8.4% 수준이다.

송 연구원은 "한편 중장기 계획으로는 자체사업 강화 및 로보틱스 사업을 제시했다"며 "자체사업 중 물류에서 미국 내 3자물류(3PL)를 확대하고, 해외 AM에서는 서유럽 시장의 진출과 브레이크·서스펜션 등 고수익 제품의 강화, 그리고 인도·멕시코 등으로부터의 글로벌 소싱 등을 목표를 제시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로보틱스 사업에서는 올해를 주차로봇 상용화의 원년으로 설정했다. 신설 자회사인 HL로보틱스와 함께 지난해 인수했던 스탠리로보틱스가 각자 사업을 진행하는데, 합산 매출액 목표로 올해 65억원, 내년 213억원, 2027년 429억원을 제시했다"며 "국내에서는 지자체·호텔·백화점 등을, 해외에서는 공항 등을 우선 고객으로 목표하고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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