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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영업이익 1조' 가이던스 '주목'…"실적 개선 근거 충분"

슥닷컴 가파른 실적 개선 전망…"하반기 이익 성장 급격화 될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02.24 07:13:18

ⓒ 이마트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24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올해 슥닷컴(SSG.COM)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변경에 따라 기존 8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슥닷컴 사업부 실적 개선은 가파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을 통한 물류 공급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대구·부산·충청 등 영역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 네오물류센터 위탁물류 전환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하반기 이익 성장이 급격화 될 것으로 보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2027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가이던스를 밝혔다. 명확한 근거를 밝히지 않아 가이던스의 가능 여부를 현재로써 명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근접할 수 있는 근거는 있다고 보고 있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올해 하반기 G마켓 합작법인 출범 이후 영업이익에서 지분법으로의 전환(674억원) △통합매입 효과(약 1000~2000억원) △2027년 신세계건설 그룹내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영업적자 완화(약 1400억원) △프라퍼티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효과(약 600억원) △슥닷컴 물류 3자물류(3PL) 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약 700억원) △인건비 개선 효과(약 600억원) 등을 꼽았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통상임금에 따른 1회성 비용을 반영하면 실질 영업이익은 약 16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개선 가능성이 높은 실적을 감안하면 2027년 영업이익은 6600억~76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동사가 제시한 1조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턴어라운드를 가정하기에는 충분할 수 있다"며 "다만 주의할 부분도 있다. 앞서 언급한 영업이익 증가 요인 중 G마켓 적자폭 축소와 프라퍼티 이익 증가분은 영업활동에 의해서 이뤄진 부분이 아니다. 이에 약 1200억원은 감안해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1조원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실적 개선에 대한 근거는 충분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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