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증권시장에서는 등락 폭이 큰 종목과 상한가와 하한가 종목 등 상황에 따라 울고 웃는 투자자들이 비일비재하다. 본지에서는 '시간외Y(why, 와이)'를 통해 당일 정규장 마감 이후 시간외 단일가 매매에서 강세와 약세를 기록했던 종목과 그 이유, 평가에 대해 살펴봤다.
21일 시간외에서는 삼성공조(006660), 티비씨(033830), 싸이버원(356890), GST(08345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공조, 티비씨, 싸이버원, GST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각각 9.99% 오른 1만4870원, 9.95% 뛴 895원, 9.87% 상승한 3730원, 9.83% 오른 2만2900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삼성공조, 티비씨, GST의 상한가는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의 발열을 잡기위해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한국에서 공급받기 위해 파트너를 찾아나섰다는 모 매체의 보도로 인해 관련 기업들의 향후 기대감이 주가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매체는 엔비디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수랭식 냉각방식의 핵심 장비인 냉각분배장치(CDU) 기술을 확보한 국내 기업을 물색 중이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에이알시스템, 삼화에이스, 피케이아이(PKI), 귀뚜라미범양 등이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공조와 GST는 액침냉각 관련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티비씨의 경우 협력 물망에 오른 귀뚜라미범양이 같은 그룹사라는 사실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싸이버원의 상한가는 호실적에 따른 성장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싸이버원은 금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788% 증가한 113억3196만원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93.9% 늘어난 478억5511만원, 401.4% 성장한 122억354만원이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종속회사 솔루션 매출 발생에 따라 매출 외형 및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