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차전지 공정용 소재 다크호스 대진첨단소재가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이차 전지 공정 내 화재 및 대전 방지 선도 기업 대진첨단소재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79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최종 경쟁률 577대 1을 기록했다. 공모 금액은 27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1332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은 "대진첨단소재는 이차전지 공정 소재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글로벌 공급망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투자자 보호를 우선시하는 가격을 책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합리적인 공모가를 통해 상장 후 주가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진첨단소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와 첨단 소재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폴란드·필리핀 등 해외 법인의 생산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의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대진첨단소재는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온기 매출액 889억원, 영업이익 59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공장 가동률 및 수율 안정화에 따라 올해 1월 매출액 88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또한 소재 확장성에 따라 첨단 복합소재기업으로 도약하고자 CNT 도전재를 통해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있다. 최근, LS머트리얼즈, JR에너지솔루션와 CNT 도전재 유상샘플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며 신사업 본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필리핀 법인을 통해 글로벌 다국적 기업인 다이슨에 핵심 부품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등 적극적인 거래처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이사는 "당사의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책임 경영에 최선을 다하며, 글로벌 첨단소재 No.1 기업으로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제조 공정의 필수 소재 공급자로서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진첨단소재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일반 청약을 거쳐 3월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