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복현 금감원장 "기업은행 부당대출, 심각하게 보고 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금감원 검사, 인권 침해 우려"

장민태 기자 | jmt@newsprime.co.kr | 2025.02.18 17:49:0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과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 질의를 듣고 있다. = 김정후 기자


[프라임경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업은행 부당대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기업은행 검사에 대해 질의하자 "구체적인 내용과 액수는 말하지 못하지만, 단순히 한두명의 일탈보다 구조적인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달 9일 239억5000만원 규모의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금감원은 이와 관련해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추가 확인 사항이 늘어나면서, 검사 기한이 세 차례 연장된 상태다.

이날 한 대표는 금감원의 기업은행 검사와 관련해 인권 침해 문제를 제기했다. 

금감원이 기업은행 직원의 개인 휴대전화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개인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다. 

이 원장은 "관련자들의 기본적인 권리와 관련된 부분들에 대해 더 유념하겠다"며 "동의를 한 분들만 대상으로 (검사를) 하긴 했는데, 직원들의 불편함이 있었다면 저희가 다시 한번 챙겨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종의 조직적인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는 부분"이라며 "조금 더 엄밀하게 자료 확인을 해야 할 수밖에 없는 사정도 좀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