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에프바이오 원주공장에 방문한 태국 피부과 전문의 및 의료진. ⓒ 알에프텍
[프라임경제] 알에프텍(061040)의 바이오 자회사 알에프바이오가 태국 식약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해 현지 미용 의료 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에스테틱 시장으로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태국 미용피부성형학회에 따르면 태국의 비침습시술 시장 규모는 2023년 4억8400만 달러(약 7000억원)에서 2030년 10억8400만 달러(1조5700억원)로 두 배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알에프바이오의 히알루론산(HA) 제품인 '유스필 쉐입(YOUTHFILL Shape)'이 최근 태국 식약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유스필 파인(YOUTHFILL Fine)'과 '유스필 딥(YOUTHFILL Deep)' 2종의 허가도 진행 중이다.
알에프바이오는 또한 태국 시장 진출 본격화에 앞서 태국 협력사인 엠앤비타이(MnB Thai)에서 초청한 태국 의사 100명과 KGMP·ISO13485 승인을 받은 알에프바이오 원주 공장의 원료, 의료기기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알에프바이오는 이번 태국 시장 진출로 지난 몇 년간 계속돼 온 매출 성장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2년 130억원, 2023년 192억원으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보인 알에프바이오는 지난해에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제3캠퍼스는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과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이와 더불어 회사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타이드(PDRN) 신규 품목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사업을 통한 원주 신공장의 가동률 상승, 판매 물량 증가로 올해 매출은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에프텍 관계자는 "'유스필' 제품 1종의 이번 태국 식약처 품목 허가 완료로 앞으로 태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미용 의료 분야의 대표적인 고성장 국가인 태국 시장인만큼 현지에서 어필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및 영업 확대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알에프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피부비용 전문 제조기업이다. 히알루론산(HA) 필러 브랜드 '유스필'과 '샤르데나'가 주력 제품이며, 필러 ODM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NH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