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NK투자증권은 18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바닥은 확인한 상황 속에서 턴어라운드를 기대해 볼만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대규모 충당금 설정으로 적자를 기록하면서 동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 0.6배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충당금을 제외하면 지난해 4분기부터는 정상적인 손익 흐름을 보이고 있기에 지금은 과매도 상태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스에프에이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개비 각각 34% 줄어든 4657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7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6% 하락한 2114억원, 적자전환한 영업손실 180억원이다.
실적 부진은 노스볼트 모회사 회생절차 돌입에 따라 추가 충당금 423억원(별도 428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며, 충당금 설정이 없었으면 별도 수정영업이익률은 11.7%이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신규수주는 2천300억원으로 호전됐다. 각각 이차전지 410억원, 반도체 384억원, 유통 565억원, 디스플레이 853억원, 글라스(Glass) 88억원이었다. 수주잔고는 9917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신규 수주는 20% 성장한 90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마이크론과 삼성전자 웨이퍼이송장치(OHT) 후공정 위주로 반도체에서 2000억원, 디스플레이 2000억원, 이차전지·유통에서 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감소가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979억원 흑자전환을 시현할 것"이라며 "자회사 SFA반도체(036540)는 상반기까지는 적자이나 하반기 가동률 상승으로 흑자 전환을 나타낼 것이며, 씨아이에스(222080)는 수주감소 추이를 고려할 때 올해 감익이 예상된다"고 조언했다.